포유강 기제목의 초식동물로서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가축이다. 참고로 현재 경마장에서 볼 수 있는 상당수의 말은 서러브레드라고 해서 인공적으로 교배되어 탄생한 종으로, 매우 오랜 세월동안 인간이 길러온 동물이다.
말은 역사 이래로 인간의 손에 길들여졌기 때문에 편자를 만들어서 발굽을 보호해주고 먹이도 챙겨줘야 하는 등, 인간이 직접 돌봐주지 않으면 자연상태에서 생존할 능력이 없어서 죽는다.[8] 야생마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멸종 당했으며 이마저도 인간의 도시 건설로 초원이 사라지면서 개체 수가 급감했다.
인간이 타고 다닐 수 있는 가축 중에서 가장 빠르고 오래 잘 달리기 때문에, 산업 혁명 이전까지(대략 19세기) 육상 교통수단으로 말보다 빠른 운송 수단은 존재하지 않았다. 산업 혁명으로 철도, 기차가 개발되었을 때 사람들이 경악한 이유도, 대량의 화물과 인원을 수송하면서도 말보다 더 빠르게 다닐 수 있는 육상 운송수단은 그 이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효를 세는 단위로 마리를 사용하지만, '필(匹)'이라고 하는 격식을 갖춘 표현이 따로 있다. 말을 여러 마리 보유하고 있을 경우 '마필'을 보유하고 있다고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