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머리가 좋고 주인의 얼굴을 알아보고 잘 따르는 등의 애정도가 높다고 한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큰 개체를 어미로 인식하기 때문에 새끼 오리가 사람을 어미처럼 따르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머리가 좋은 만큼 호기심도 많은데 그거 때문에 닭처럼 겁을 준다고 달아나지 않고 부리로 쪼아보기도 한다.
아니라도 도시의 공원에 사는 오리들은 사람에게 다가오거나 먹이를 받아먹고 살기도 한다. 개처럼 인간을 공격해 해를 입힐 만한 동물도 아니고, 몸이 더럽지 않도록 그루밍 관리도 열심히 하기 때문에 비둘기 같은 다른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보다 사람들의 이미지도 상당히 좋은 편. 수명은 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평균적으로 20년 이하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 친척인 거위가 40~50년 사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짧다.